1 00:00:01,878 --> 00:00:05,214 왜 나를 지켜줬지? 2 00:00:05,215 --> 00:00:08,635 딱히 이유 같은 건 없어 3 00:00:09,052 --> 00:00:13,388 당신들의 소중한 동료를 죽인 사람은 나야 4 00:00:13,389 --> 00:00:16,808 간수를 돌로 내리친 것도 나였고 말이야 5 00:00:16,809 --> 00:00:20,772 팔코는 아무 짓도 안 했으니까 죽일 거면 나만 죽여 6 00:00:22,232 --> 00:00:24,024 안 죽여 7 00:00:24,025 --> 00:00:26,735 나를 죽이고 싶어서 못 참겠지? 8 00:00:26,736 --> 00:00:28,404 죽이고 싶지 않아 9 00:00:29,239 --> 00:00:33,493 하여간 말끝마다 죽인다는 소리나 하고 10 00:00:33,952 --> 00:00:35,703 꼭 누구랑 똑같네 11 00:00:39,123 --> 00:00:40,041 에... 12 00:01:06,442 --> 00:01:10,070 Let’s start a new life from the darkness 13 00:01:10,071 --> 00:01:13,031 Until the light reveals the end 14 00:01:13,032 --> 00:01:16,869 Sinister faces, growing curses 15 00:01:16,870 --> 00:01:19,414 This is my last war 16 00:01:20,456 --> 00:01:27,171 Angels playing disguised with devil's faces 17 00:01:27,172 --> 00:01:33,969 Children cling to their coins squeezing out their wisdom 18 00:01:33,970 --> 00:01:40,809 Angels planning disguised with devil's faces 19 00:01:40,810 --> 00:01:47,274 Children cling on to their very last coins 20 00:01:47,275 --> 00:01:50,235 Destruction and regeneration 21 00:01:50,236 --> 00:01:54,199 You are the real enemy 22 00:02:27,565 --> 00:02:29,442 조용히 얘기하고 싶어 23 00:02:30,193 --> 00:02:33,780 에르디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분쟁은 도움이 되지 않아 24 00:02:34,697 --> 00:02:36,865 한지 씨는 걱정할 거 없어 25 00:02:36,866 --> 00:02:39,118 자리를 비키게 한 것뿐이니까 26 00:02:39,494 --> 00:02:43,540 너와 얘기하고 싶은 건 우리도 마찬가지야 27 00:02:44,541 --> 00:02:48,419 왜 독단적으로 마레 습격이란 선택을 하게 된 거지? 28 00:02:48,962 --> 00:02:53,591 정말로 지크와 옐레나에게 회유당했던 거야? 29 00:03:01,391 --> 00:03:03,142 난 자유다 30 00:03:04,477 --> 00:03:07,855 내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원하든 31 00:03:07,856 --> 00:03:11,192 그건 내 자유 의지가 선택한 거다 32 00:03:12,652 --> 00:03:17,197 옐레나와 접촉한 후의 행동도 네 자유 의지였어? 33 00:03:17,198 --> 00:03:18,240 그래 34 00:03:18,241 --> 00:03:20,869 아니, 넌 조종당하고 있어 35 00:03:21,369 --> 00:03:23,036 넌 아무리 적이라도 36 00:03:23,037 --> 00:03:26,207 무고한 시민과 아이들을 희생시킬 사람이 아니야 37 00:03:26,708 --> 00:03:30,879 그리고 누구보다 우리를 소중하게 여겼잖아 38 00:03:32,463 --> 00:03:33,797 그렇잖아? 39 00:03:33,798 --> 00:03:38,510 그 오두막에서 나를 구해주고 머플러를 둘러줬던 건 40 00:03:38,511 --> 00:03:39,678 네가 다정하니까... 41 00:03:39,679 --> 00:03:42,473 양손을 테이블에 올리라고 했을 텐데? 42 00:03:49,272 --> 00:03:54,402 수용구에서 지크를 만났을 때 형제끼리 터놓고 대화를 나눴어 43 00:03:54,944 --> 00:03:59,782 지크는 마레 당국보다도 거인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더군 44 00:04:00,950 --> 00:04:02,118 아르민 45 00:04:02,744 --> 00:04:06,246 넌 아직도 애니를 찾아가곤 하나 본데 46 00:04:06,247 --> 00:04:08,790 그게 정말 네 의지라고 할 수 있을까? 47 00:04:08,791 --> 00:04:11,168 그게 무슨... 48 00:04:11,169 --> 00:04:14,171 기억이 그 사람을 만드는 거라면 49 00:04:14,172 --> 00:04:17,717 너의 일부는 베르톨트가 되어버린 거다 50 00:04:18,301 --> 00:04:22,347 적군 병사를 짝사랑하는 적군 병사인 거지 51 00:04:23,223 --> 00:04:27,477 아르민, 너의 뇌는 베르톨트에게 잠식당했어 52 00:04:27,936 --> 00:04:31,314 적에게 조종당하는 건 내가 아니라 너야 53 00:04:33,399 --> 00:04:36,277 - 엘런, 너... - 미카사도 마찬가지야 54 00:04:37,487 --> 00:04:42,575 아커만 일족은 에르디아의 왕을 지키도록 설계된 존재다 55 00:04:43,243 --> 00:04:44,785 그때 너는 56 00:04:44,786 --> 00:04:49,082 죽음에 직면한 극한 상황에서 내 명령을 들었어 57 00:04:49,666 --> 00:04:51,042 싸우란 말이었지 58 00:04:54,254 --> 00:04:58,299 그 순간 너의 본능이 눈을 뜬 거다 59 00:04:58,842 --> 00:05:03,263 우연히 나를 지켜야 할 숙주로 착각했던 거야 60 00:05:04,889 --> 00:05:06,056 아니야 61 00:05:06,057 --> 00:05:08,601 아니긴 뭐가? 62 00:05:09,352 --> 00:05:11,855 우연이 아니야 63 00:05:18,528 --> 00:05:22,781 엘런 너였기 때문에 강해질 수 있었던 거야 64 00:05:22,782 --> 00:05:24,449 너였기 때문에... 65 00:05:24,450 --> 00:05:26,702 힘에 눈뜬 아커만은 66 00:05:26,703 --> 00:05:30,455 돌발성 두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더군 67 00:05:30,456 --> 00:05:36,753 숙주의 호위를 강요당하는 데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이라던데 68 00:05:36,754 --> 00:05:38,214 짚이는 거 없어? 69 00:05:44,721 --> 00:05:46,138 없어 70 00:05:46,139 --> 00:05:47,347 결론적으로 71 00:05:47,348 --> 00:05:50,100 아니야, 나는... 72 00:05:50,101 --> 00:05:55,565 진정한 자신을 잃고 명령에 복종하도록 만들어진 일족 73 00:05:56,191 --> 00:05:59,109 - 즉, 노예다 - 그만둬, 엘런! 74 00:05:59,110 --> 00:06:02,697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아? 75 00:06:03,615 --> 00:06:07,326 자유롭지 못한 녀석 또는 가축이다 76 00:06:07,327 --> 00:06:08,452 엘런! 77 00:06:08,453 --> 00:06:12,290 볼 때마다 화가 치밀어서 참을 수가 없었는데 78 00:06:12,874 --> 00:06:15,251 이제야 그 이유를 알았어 79 00:06:15,668 --> 00:06:21,758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복종하는 노예가 보기 싫었던 거야 80 00:06:22,759 --> 00:06:25,428 난 어릴 때부터 81 00:06:26,012 --> 00:06:29,891 미카사 네가 꼴 보기 싫었어 82 00:06:32,227 --> 00:06:35,021 어떻게 미카사에게 그런 말을! 83 00:06:40,109 --> 00:06:41,569 미카사? 84 00:06:42,195 --> 00:06:47,449 넌 그저 그렇게 아커만의 피가 반응하는 대로 살아왔지 85 00:06:47,450 --> 00:06:49,618 아니야 86 00:06:49,619 --> 00:06:52,413 넌 그런 존재야 87 00:07:07,220 --> 00:07:08,471 예거 씨! 88 00:07:09,472 --> 00:07:10,932 아무것도 아니야 89 00:07:12,350 --> 00:07:14,101 아르민 90 00:07:14,102 --> 00:07:17,981 너와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었지 91 00:07:18,731 --> 00:07:20,191 왜인지 알아? 92 00:07:25,613 --> 00:07:30,034 - 너하고는 싸움이 안 되거든! - 그만해... 93 00:07:35,999 --> 00:07:38,126 이제 그만해 94 00:07:39,419 --> 00:07:44,631 처음에도 말했지만 지크의 위치만 알려준다면 95 00:07:44,632 --> 00:07:46,759 우린 싸울 필요가 없어 96 00:07:47,552 --> 00:07:49,803 그러니까 얌전히 따라와 97 00:07:49,804 --> 00:07:51,514 - 데려가라 - 네 98 00:07:51,848 --> 00:07:54,058 사샤를 죽인 꼬맹이도 99 00:07:57,437 --> 00:07:59,104 그래서 100 00:07:59,105 --> 00:08:01,690 결국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데? 101 00:08:01,691 --> 00:08:05,278 미카사를 상처 입히는 게 너의 그 자유란 거야? 102 00:08:05,862 --> 00:08:09,532 망할 자식에게 굴복한 노예가 어느 쪽인데? 103 00:08:10,408 --> 00:08:12,160 누가 노예라는 거야 104 00:08:12,493 --> 00:08:13,620 가자 105 00:08:14,412 --> 00:08:15,663 어디로? 106 00:08:16,664 --> 00:08:20,668 모든 것이 시작된 땅 시간시나로 107 00:08:26,007 --> 00:08:27,799 웃기지 마 108 00:08:27,800 --> 00:08:30,720 거인에게 먹혀야 할 쓰레기는 따로 있어 109 00:08:31,888 --> 00:08:33,306 무슨 뜻입니까? 110 00:08:33,723 --> 00:08:36,267 지크의 짐승을 다른 녀석에게 옮긴다 111 00:08:36,851 --> 00:08:40,187 예거파를 하나라도 잡아와서 거인으로 만든 다음에 112 00:08:40,188 --> 00:08:42,106 지크를 먹이는 거다 113 00:08:43,024 --> 00:08:46,443 엘런이 정말로 지크에게 조종당하는지 어떤지는 몰라도 114 00:08:46,444 --> 00:08:49,906 지크만 사라지면 놈들은 끝장이다 115 00:08:50,573 --> 00:08:53,492 가서 픽시스에게 그렇게 전해 116 00:08:53,493 --> 00:08:55,536 병장님 진심이십니까? 117 00:08:55,537 --> 00:08:59,332 저놈의 팔다리를 뽑아놓으면 영감님도 결심을 하겠지 118 00:09:06,881 --> 00:09:08,549 독서는 즐거운가? 119 00:09:08,550 --> 00:09:11,678 그래, 7번이나 읽은 것치고는 재미있어 120 00:09:12,136 --> 00:09:15,430 무슨 말을 하나 신경 쓰여서 집중이 안 됐을 텐데? 121 00:09:15,431 --> 00:09:18,976 7번이나 읽은 책에 집중하길 바라? 122 00:09:18,977 --> 00:09:22,104 그나저나 이제 남아있는 와인 없나? 123 00:09:22,105 --> 00:09:25,983 여기 온 지 한 달째다 한 방울도 안 남았어 124 00:09:25,984 --> 00:09:27,527 이거야 원 125 00:09:28,736 --> 00:09:31,197 지독한 고문이 따로 없군 126 00:09:32,824 --> 00:09:34,491 책이나 계속 읽어 127 00:09:34,492 --> 00:09:36,536 알았어, 보스 128 00:09:37,537 --> 00:09:40,915 픽시스가 뭐라고 답하든 놈을 베어버리겠어 129 00:09:41,457 --> 00:09:45,837 완전 무장한 병사 30명이 위쪽에서 포위하고 있다 130 00:09:46,254 --> 00:09:50,049 짐승 거인으로 변해도 도망칠 방법은 없어 131 00:09:51,092 --> 00:09:54,179 역시 저 털보는 우리의 적이었어 132 00:09:54,721 --> 00:09:56,597 그게 판명된 이상 133 00:09:56,598 --> 00:09:59,726 인질에게 팔다리를 붙여둘 이유는 없지 134 00:10:01,311 --> 00:10:02,729 긴 시간이었다 135 00:10:03,646 --> 00:10:08,943 엘빈, 그날의 맹세를 드디어 지킬 수 있을 것 같군 136 00:10:09,986 --> 00:10:12,614 너희들의 죽음에는 의미가 있었다 137 00:10:13,031 --> 00:10:16,242 마침내 그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됐어 138 00:10:31,966 --> 00:10:33,092 뭐야 139 00:11:03,831 --> 00:11:06,291 뭐지, 갑자기 몸이 찌릿했는데 140 00:11:06,292 --> 00:11:07,501 - 나도 - 나도 141 00:11:07,502 --> 00:11:09,754 난 아무렇지 않았는데 142 00:11:16,886 --> 00:11:17,970 왜 그래? 143 00:11:17,971 --> 00:11:21,307 온몸에 전기가 통한 것 같은 느낌이... 144 00:11:22,600 --> 00:11:23,852 설마 145 00:11:24,269 --> 00:11:27,188 시작했군, 지크 146 00:11:28,898 --> 00:11:30,441 작별이다, 병장 147 00:11:31,192 --> 00:11:33,193 넌 부하를 아끼는 사람이니까 148 00:11:33,194 --> 00:11:35,153 덩치가 좀 커졌다고 해서 149 00:11:35,154 --> 00:11:38,575 아무 죄도 없는 부하를 베어 죽이진 않겠지? 150 00:11:48,209 --> 00:11:49,668 와인? 151 00:11:49,669 --> 00:11:51,503 임무 중에 왜 술이 필요하지? 152 00:11:51,504 --> 00:11:57,259 병장님, 이건 헌병들만 마시는 귀한 마레 술이라고요! 153 00:11:57,260 --> 00:11:59,469 이런 낙이라도 있어야죠 154 00:11:59,470 --> 00:12:00,804 홍차 있잖아 155 00:12:00,805 --> 00:12:02,723 - 병장님! - 병장님! 156 00:12:02,724 --> 00:12:04,392 성가시게 하긴 157 00:12:04,809 --> 00:12:06,644 알았어, 가져가라 158 00:12:07,437 --> 00:12:08,980 젠장 159 00:12:09,772 --> 00:12:12,149 와인에 지크의 척수액을 넣은 건가 160 00:12:12,150 --> 00:12:14,067 언제부터 일을 꾸몄지? 161 00:12:14,068 --> 00:12:15,987 경직되는 증상은 없었는데 162 00:12:16,696 --> 00:12:18,072 거짓말이었던 건가 163 00:12:19,449 --> 00:12:21,117 젠장, 빠르군 164 00:12:21,534 --> 00:12:23,327 움직임이 보통이 아니야 165 00:12:23,328 --> 00:12:25,079 이것도 지크의 소행인가? 166 00:12:35,965 --> 00:12:37,091 발리스 167 00:12:41,679 --> 00:12:44,307 아직 거기 있는 거냐? 168 00:12:46,226 --> 00:12:47,644 너희들... 169 00:12:59,572 --> 00:13:01,032 결별이다 170 00:13:01,574 --> 00:13:04,160 서로를 믿지 못했어 171 00:13:04,911 --> 00:13:09,249 이제 곧 전 세계의 병력이 이 섬으로 집결할 거다 172 00:13:09,791 --> 00:13:12,252 그게 어떤 건지 너희들은 몰라 173 00:13:12,836 --> 00:13:17,756 자신들에게 힘과 시간과 선택지가 있는 줄 알았나 본데 174 00:13:17,757 --> 00:13:20,717 그렇게 착각한 것이야말로 175 00:13:20,718 --> 00:13:23,429 리바이, 너의 실책이다 176 00:13:24,848 --> 00:13:29,894 뭐, 내 진의를 말해봤자 이해하지도 못했겠지만 177 00:13:30,812 --> 00:13:32,564 안 그러냐, 엘런? 178 00:13:33,523 --> 00:13:35,567 우리밖에는 몰라 179 00:13:37,110 --> 00:13:40,446 이 숲을 빠져나가면 곧 너를 만난다 180 00:13:42,073 --> 00:13:46,911 그나저나 약속 시간과 장소는 기억하고 있는 거겠지, 엘런? 181 00:13:54,127 --> 00:13:55,670 가라! 182 00:14:03,011 --> 00:14:05,220 뭐야 진짜 183 00:14:05,221 --> 00:14:07,182 또냐! 184 00:14:25,158 --> 00:14:27,492 어디냐! 185 00:14:27,493 --> 00:14:30,830 어디 갔냐, 리바이! 186 00:14:34,501 --> 00:14:36,044 거기냐 187 00:14:43,176 --> 00:14:46,095 네 귀여운 부하들은 어떡했냐? 188 00:14:46,554 --> 00:14:48,473 설마 죽인 거냐? 189 00:14:48,973 --> 00:14:50,517 불쌍한 녀석들 190 00:14:58,858 --> 00:14:59,943 나뭇가지? 191 00:15:00,276 --> 00:15:02,237 필사적이구나 털보 자식 192 00:15:03,112 --> 00:15:05,949 얌전히 책이나 읽었으면 좋았을 것을 193 00:15:08,576 --> 00:15:12,705 어쩌다 내게서 도망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된 거지? 194 00:15:13,122 --> 00:15:15,123 부하를 거인으로 만들면 195 00:15:15,124 --> 00:15:17,627 내가 동료들을 못 죽일 줄 알았나? 196 00:15:18,545 --> 00:15:22,715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동료들을 죽였는지도 모르면서! 197 00:15:52,287 --> 00:15:54,205 어이, 털보 198 00:15:55,373 --> 00:16:00,712 이 빌어먹을 자식 더럽고 냄새나고 못생겼군 199 00:16:01,462 --> 00:16:04,631 뭐, 죽이지는 않을 테니 안심해라 200 00:16:04,632 --> 00:16:06,217 지금 당장은 말이야 201 00:16:09,679 --> 00:16:13,557 알다시피 작클레 총통이 살해당한 지금 202 00:16:13,558 --> 00:16:17,645 병단 및 벽 안쪽의 정세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203 00:16:18,229 --> 00:16:21,566 하지만 너희 훈련병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다 204 00:16:22,192 --> 00:16:24,860 109기 훈련병단은 예정대로 205 00:16:24,861 --> 00:16:28,740 거인의 습격을 가정한 시간시나 방위 훈련을 실시한다 206 00:16:36,414 --> 00:16:38,708 - 알겠나? - 아, 네! 207 00:16:39,167 --> 00:16:42,628 이제 와서 거인의 뒷덜미를 베는 훈련이라니 208 00:16:42,629 --> 00:16:45,088 더는 거인이 쳐들어올 일도 없잖아 209 00:16:45,089 --> 00:16:47,382 우리의 적은 벽 바깥의 인간들이야 210 00:16:47,383 --> 00:16:52,262 그보다는 총기 훈련을 하고 에르디아군을 결성해야 한다고 211 00:16:52,263 --> 00:16:53,640 아버지도 그랬어 212 00:16:54,015 --> 00:16:56,642 시대가 이미 바뀌었는데 말이야 213 00:16:56,643 --> 00:16:59,479 샤디스 교관은 한물갔어 214 00:17:00,021 --> 00:17:02,314 우리 에르디아에 희망이 있다면 215 00:17:02,315 --> 00:17:04,609 그건 예거파가 실권을 장악하는 거다 216 00:17:05,527 --> 00:17:07,444 스루마, 들리겠다 217 00:17:07,445 --> 00:17:09,781 어차피 다들 같은 생각이잖아? 218 00:17:10,323 --> 00:17:13,618 모두들 엘런이 에르디아를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어 219 00:17:14,118 --> 00:17:17,789 비정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를 원하는 거지 220 00:17:25,922 --> 00:17:27,005 한지? 221 00:17:27,006 --> 00:17:29,299 오랜만입니다, 교관님 222 00:17:29,300 --> 00:17:33,846 갑작스럽지만 이곳 병단 지부는 우리가 점거했습니다 223 00:17:33,847 --> 00:17:37,225 예거파라고 불리는 우리가 말이죠 224 00:17:38,226 --> 00:17:41,646 이제부터는 우리의 지시에 따라주셔야겠습니다 225 00:17:42,188 --> 00:17:43,939 예거파... 226 00:17:43,940 --> 00:17:47,443 그래도 자기 주제는 파악하고 있나 보군 227 00:17:47,861 --> 00:17:49,820 총이라도 겨누지 않는 한 228 00:17:49,821 --> 00:17:54,992 네놈들 같은 오줌싸개는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것이 229 00:17:54,993 --> 00:17:56,202 당연한 일이니까... 230 00:18:00,665 --> 00:18:01,707 프록! 231 00:18:01,708 --> 00:18:03,168 빗나갔군 232 00:18:03,710 --> 00:18:07,713 일단 다리라도 쏴서 빨리 이야기를 끝내고 싶었는데 233 00:18:07,714 --> 00:18:09,298 무슨 이야기지? 234 00:18:09,299 --> 00:18:11,968 아니, 당신과는 상관없습니다 235 00:18:12,802 --> 00:18:17,098 고지식한 거 말고는 볼 것도 없는 노인네잖아요 236 00:18:17,682 --> 00:18:19,391 이제부터는 237 00:18:19,392 --> 00:18:22,645 훈련병 제군 너희들의 시대다! 238 00:18:24,230 --> 00:18:26,106 우리 예거파는 239 00:18:26,107 --> 00:18:29,318 현재 멸망의 위기에 처한 에르디아를 구하기 위해 240 00:18:29,319 --> 00:18:31,404 심장을 바치겠다고 맹세했다 241 00:18:31,821 --> 00:18:35,407 그것은 구태의연한 병단 조직을 위해서가 아니라 242 00:18:35,408 --> 00:18:37,827 이 섬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다! 243 00:18:38,328 --> 00:18:41,455 이대로 시대에 뒤떨어진 병단에 종속된다면 244 00:18:41,456 --> 00:18:45,835 바깥세계의 적들에게 속절없이 유린당할 뿐이다! 245 00:18:46,211 --> 00:18:47,879 너희에게 묻겠다 246 00:18:48,421 --> 00:18:50,339 너희들은 누구냐? 247 00:18:50,340 --> 00:18:54,719 우리 지도자 엘런 예거와 함께 미래를 살아갈 건가? 248 00:18:55,053 --> 00:18:58,889 아니면 여기 있는 키스 샤디스와 함께 249 00:18:58,890 --> 00:19:01,518 낡은 관습에 젖어 자멸할 건가? 250 00:19:08,858 --> 00:19:12,528 에르디아의 미래를 위해 심장을 바치겠습니다! 251 00:19:12,529 --> 00:19:15,907 좋아, 너희들의 각오를 보여다오 252 00:19:16,366 --> 00:19:19,869 샤디스 교관을 두들겨 패서 걷지도 못하게 만들어줘라 253 00:19:23,122 --> 00:19:26,668 이자는 우리가 타파해야 할 악습 그 자체다 254 00:19:27,043 --> 00:19:29,044 너희 손으로 숙청하는 거다 255 00:19:29,045 --> 00:19:31,422 거부하는 자는 감옥에 넣어주겠다! 256 00:19:31,923 --> 00:19:35,300 적당히 해둬, 프록 바보 같은 짓 하지 마! 257 00:19:35,301 --> 00:19:36,469 한지 258 00:19:38,304 --> 00:19:42,684 햇병아리가 떼로 덤벼봤자 내 상대가 되지 않는다! 259 00:19:53,152 --> 00:19:56,865 잘했다 너희 모두를 환영한다 260 00:19:57,949 --> 00:20:02,537 그럼 지크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실까요? 261 00:20:05,164 --> 00:20:06,708 한지 단장 262 00:20:08,293 --> 00:20:10,044 가자니까 263 00:20:28,521 --> 00:20:30,106 정신이 드나? 264 00:20:31,733 --> 00:20:34,360 잠깐, 움직이지 마 265 00:20:35,111 --> 00:20:39,365 와이어로 네 목과 뇌창의 신관을 연결해놨거든 266 00:20:39,991 --> 00:20:42,784 섣불리 움직였다간 네놈의 배가 폭발해서 267 00:20:42,785 --> 00:20:44,704 최소한 두 동강이 날 거다 268 00:20:53,379 --> 00:20:56,174 이 정도면 죽지 않는 것도 고역이겠군 269 00:20:56,841 --> 00:20:58,718 동정하진 않는다만 270 00:20:59,552 --> 00:21:02,680 넌 내 부하들의 목숨을 짓밟았어 271 00:21:03,306 --> 00:21:06,183 그렇게 토사물 범벅이 되어 울부짖는 것도 272 00:21:06,184 --> 00:21:08,102 전부 계획대로인가? 273 00:21:10,438 --> 00:21:12,022 시끄러워 274 00:21:12,023 --> 00:21:16,528 이렇게 잘라버리지 않으면 거인이 될 거 아냐! 275 00:21:28,414 --> 00:21:32,584 내 안경은 어디 있지? 276 00:21:32,585 --> 00:21:34,545 알 게 뭐야 277 00:21:34,546 --> 00:21:37,215 이제 너에게 안경 따위는 필요 없어 278 00:21:41,219 --> 00:21:43,345 잘한다, 지크 279 00:21:43,346 --> 00:21:45,640 이제 제법 잘 던지는구나 280 00:21:55,275 --> 00:21:57,694 나중에 커서 야구 선수가 될래? 281 00:21:59,195 --> 00:22:02,657 그럴 순 없어 쿠사바 씨 282 00:22:03,283 --> 00:22:06,619 나에겐 사명이 있어 283 00:22:10,999 --> 00:22:17,880 1초 전의 깜빡임 284 00:22:17,881 --> 00:22:24,928 남겨진 세계 285 00:22:24,929 --> 00:22:29,308 날갯짓할 수 있다면 286 00:22:29,309 --> 00:22:36,399 그에게 전해줘 287 00:22:38,568 --> 00:22:45,574 날개를 불살라버린 무수한 새들이 288 00:22:45,575 --> 00:22:52,164 재를 흩날리며 평온하게 웃네 289 00:22:52,165 --> 00:22:58,754 누군가 흩어버려줘 290 00:22:58,755 --> 00:23:05,260 내가 여기 있었다는 증거도 291 00:23:05,261 --> 00:23:14,937 뼈는 어차피 모래가 되어 사라질 텐데 292 00:23:14,938 --> 00:23:19,358 그래도 살아있어 293 00:23:19,359 --> 00:23:28,284 뼈는 어차피 모래가 되어 사라질 텐데 294 00:23:28,952 --> 00:23:34,874 그래도 살아있어 295 00:23:40,964 --> 00:23:46,219 떠오르는 것은 그리운 얼굴과 어렴풋한 기억 296 00:23:46,803 --> 00:23:51,224 다가올 미래에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297 00:23:52,308 --> 00:23:54,936 다음 화, 유일한 구원